반응형 달빛의여인1 [공포]“달집 뒤편 그 여인” 정월대보름, 소녀가 사라진 들판에서 벌어진 일“그 해 달은 유난히 붉었고, 불은 오래 타올랐지.그 불길 너머로... 웃는 소녀가 보였단다.” 강원도 깊은 산속, 작은 마을의 전통강원도 산줄기 깊숙이 들어선 작은 마을.이 마을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습이 하나 있었다.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한 해의 액운을 불에 태워 날리고,가족의 건강과 마을의 평안을 비는 의식이었다.어린아이들은 복주머니를 달고 뛰어다녔고,어르신들은 고사상에 절을 올리며풍년과 평안을 기원했다.그리고 모두가 하나 되어들판 한가운데 세운 커다란 달집 앞에 모였다.그건 축제이자, 일종의 신성한 의식 같았다. 소녀 미영, 소원을 품다이 마을에 살던 미영이는 열여섯.또래보다 조용했고, 항상 검은 머리를 단정히 묶고 다녔다.책 읽는 걸 좋아하던 아.. 2025. 6. 1. 이전 1 다음